열매를 맺는 담

아침 6시에는 작업실로 내려와 고양이 밥을 차려놓고 마당과 문밖 식물을 둘러본다.물부족인지 병충해가 생기지는 않았는지…영양이 필요한지…

2년간 수세미를 키워온 담장에 실마가 자라고 있다.하늘거리는 하트 모양의 잎사귀가 바람에 흔들리면 예쁘다는 생각에 심었는데 생각만큼 미끌미끌은 지지 않는 것 같다.

가로 고정 지지대가 없고, 한 줄뿐인 지지대를 타고 올라간 실마..

바람이 불면 이렇게 아름답게 물결친다.

천연끈은 식물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보기도 좋고 만약 수확하지 못했을 때에도 햇빛에 잘 녹아 흙으로 돌아가는 좋은 점이 있는데, 물과 햇빛에 노출되면 내구성이 약해 잘 끊어지는 것이 결점이다.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고자 무언가를 섞어보면 점점 자연과는 멀어지는 재료가 나오는 것이지..발전이 없거나 느려질지 모르겠지만 불편하다면 불편한 곳에 겹겹이 사용하면 된다.자발적인 불편!열매가 맺히면 끊어질 것 같은 예감이 드는 것을 보면 뭔가 대책이 필요하다.